‘기독교 뮤지컬 관람동기와 선택속성이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 국내 1호 뮤지컬학 박사 고신대학교 정계은 조교수 (사진 정계은 교수 제공)
▲ 국내 1호 뮤지컬학 박사 고신대학교 정계은 조교수 (사진 정계은 교수 제공)

뮤지컬학 박사 국내 1호가 탄생됐다. 주인공은 바로 고신대학교 정계은 조교수로, ‘기독교 뮤지컬 관람동기와 선택속성이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계은 교수는 “2월 12일 명지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영화뮤지컬학과)에서 소정의 시험과 논문 심사에 합격해 국내 최초로 뮤지컬공연학 박사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며 “기독교 뮤지컬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예술문화 선교 활성화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이 연구는 기독교 뮤지컬의 관람동기와 선택속성을 분석해 관람만족을 통해 관람 후 기독교 뮤지컬을 추천하고, 재 관람하는 요인을 분석한 것.


정 교수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등의 집단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관람동기와 선택속성이 지각된 가치와 관람만족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분석하고, 수용자인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관람동기와 주요 선택요인을 분석했다. 또 지각된 가치, 관람 만족,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규명했다.”며 “연구의 효율성을 위해 기독교 뮤지컬의 개념을 정리하고, 기독교 뮤지컬의 필요성에 대해 목회자들의 인식조사를 병행,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연구의 목적을 위해 문헌적 접근방법과 실증적 분석방법을 병행했는데, 실증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540명이 최종 유효 표본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독교 뮤지컬이 향후 추구해야할 발전 방향과 시사점을 5가지로 정리했다.


△기독교 뮤지컬이 비기독교인에 대한 신앙적 동기를 부여하는 선교에 중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현재 기독교인들의 신앙적 성장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인지에 따라 작품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모든 연령에 맞춘 기독교 뮤지컬보다는 연령별로 접근하는 기독교 뮤지컬이 제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의 연구결과 여성이 선호하는 기독교 뮤지컬이 긍정적인 구전과 재관람 의도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에 있어서 교회나 예배장소보다는 관람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 공연장에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지각된 가치에서 기독교 뮤지컬의 교양적 가치와 비용적 가치가 높을 때 관람만족과 구전, 그리고 재관람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교양적 가치와 비용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작품의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의 완성도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등이 그것


정 교수는 “이 연구의 가치는 세분화되고 과학적인 검증이 없었던 기독교 뮤지컬 분야에서 인구사회학적인 조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작품의 방향성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개발해 관객들에게 적극적인 구전과 재관람 의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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