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복 총회장에게 ‘이사 선출 확인증’ 받고 서약

▲ 서약 후 고신총회 임원들과 학교법인 이사장과 신임이사들(뒤쪽)이 자리를 같이 했다.
▲ 서약 후 고신총회 임원들과 학교법인 이사장과 신임이사들(뒤쪽)이 자리를 같이 했다.

▲ 신임 학원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신임 학원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당선자들이 고신총회가 파송한 이사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한편 맡겨진 4년의 임기 동안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신총회 임원들과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당선자(신임이사)들이 10월 2일(화)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고신총회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함께한 가운데 ‘신임 학원이사 간담회 및 서약식’이 열렸다. 이날 김성복 총회장은 학교법인 이사 당선자들에게 ‘이사 선출 확인증’을 전달했으며, 이사 당선자들은 서약서에 서명하고 제출했다.


이날 신임이사들은 서약을 통해 “고신총회가 선출한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로서 4년 간 임기를 수행하는 가운데 △총회가 선출해 법인에 파송한 이사인 것을 유념해 고신총회의 뜻에 따를 것이며 질서를 존중하고 △개인의 의사보다는 항상 총회의 결정과 유익을 앞세우며 △총회가 결정해 소환하면 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서약했다.


지난 9월 열린 제68회 고신총회에서는 이사 소환제도(총회규칙 17조 4항)를 신설키로 한 바 있다. 총회규칙 17조 4항 1)은 “각 법인 이사가 고신총회의 정체성과 헌법 및 총회 결정에 반하는 행위를 하였을 시 총회는 해당 이사를 소환할 수 있다(단, 임기 시작 1년 이내에는 소환 할 수 없다).”

▲ 고신총회 임원들과 신임 학원이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고신총회 임원들과 신임 학원이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성복 총회장은 권면을 통해 “고신총회는 영적 장자교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에게 신앙적 유산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물적 유산도 남겼다.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과 고려신학대학원이 그것이다.”라고 전제하고, “제68회 총회에서 이사 소환제도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했지만 총회는 12년 전 임시이사가 파송돼 진통을 겪은 경험이 있다. 당시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들은 주인인 것처럼 학교법인에 들어가서 파당을 짓고 부도를 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 교단 교회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200억 원을 모아 임시이사를 물러가게 했다.”며 “이 서약은 총회가 여러분을 파송한 주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총회가 이 병원과 학원의 주인이다. 내년 4월 취임하기 전까지 고려학원의 문제점이 뭔지, 어떻게 도우면 될지 잘 연구하고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황만선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서약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 같지만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느냐하는 자괴심 같은 것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 이사회가 교단에 근심 걱정을 끼치기보다는 늘 생각하면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길 마음에 다짐한다.”며 “그동안 학교법인이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 서약식이 다시 한 번 우리 일이 뭔지 되새겨보고 우리 이사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다시 한 번 선을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다.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신임 학원이사들도 “충실히 하겠다. 시키는 대로 잘하겠다. 신앙의 양심을 따라서 공의롭고 정의롭고 정직하고 지혜롭게 일을 잘하겠다.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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