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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서 회무 시간을 대폭 줄어들게 한 것이 바로 스마트 폰을 활용한 전자투표다.

이전까지 수작업을 통한 투표로 임원 선거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는 대구 동일교회 동일프로이데IT연구소(소장 김태형 목사)가 개발한 스마트 보트(Smart Vote) 시스템이 적용돼 빠른 시간 안에 투표가 마쳤다.

스마트 보트는 교회 중직자 선거를 위해 특별하게 개발된 모바일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기존 방식을 완전 탈피해 개인 스마트 폰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 솔루션이다. 투표가 마치는 즉시 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며, 1차 당선자가 선정된 후 정해진 배수에 따라 2차 후보를 자동 계산해 곧바로 2차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

이번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 부총회장, 사무총장 등 여러 직의 후보들에 대한 선거를 한 번으로 끝냈다. 스마트 보트 인증 화면(http://www.svote.net)에 부여받은 고유번호를 넣어 투표하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100% 스마트 폰이 아니라 일부 총대들이 이전처럼 수작업으로 투표하기도 했다. 이에 수작업 투표용지를 개표해 다시 입력하는 데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투표가 빠르고 정확해 총대들이 스마트 보트를 통한 임원 선거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