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늘푸른교회 장정복 목사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손발 되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나눔 사역으로 어려운 이웃 돕기 인정 받아
“지금 대한민국은 자살자 3명 중에 한 명이 노인입니다. 왜 이렇게 노인들의 죽음이 많을까요. 외로움과 관심 부족이지요. 핵가족시대로 접어들면서 따로따로 시대가 되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의 벗이 되고자 결심하고 그들에게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장 목사는 생활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돕고 동사무소를 통해 도움을 받게 하는 등 하나님의 사랑으로 봉사했다. 현재 매주 화, 수, 금에 경로당을 돌아보며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예배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살핀다.
안산늘푸른교회 담임 장정복 목사가 개척교회를 섬기는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웃을 향해 나서게 된 계기다. 장 목사가 처음에 안산 월피동 경로당을 방문했는데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럼에도 월피동 14개 경로당 가운데 8개 경로당을 그의 부인과 함께 집중적으로 돌았다. 경로당에서 몸을 부딪치며 지내온 날이 벌써 8년째다. 장 목사 부부가 어르신들에게 온 사랑을 쏟고 그들을 돌본 결과 이제는 모든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고 마음에 있는 말을 다하는 관계가 됐다.
장 목사는 이 뿐만 아니라 행복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예배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땅을 보지 말고 위의 천국을 보면서 살자. 나의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자”고 외친다.
장 목사는 목회와 더불어 ㈔나눔플러스 안산 월피동 센터장과 나눔플러스 안산본부 회계로 활동하면서 △불우한 독거노인 발굴 및 지속적 지원 △‘월피동 365행복나눔 충전소’ 적극 참여 △경로당 물품 등 지원 △노인등 자살예방활동 적극 추진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및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자선행사 적극 참여 △경로당 및 독거어르신 생신 축하와 추어탕 대접 △복지사각지대 대상 발굴 및 지원 △월피동 관내 비행청소년 선도 동네한바퀴 등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에 힘쓴다.
장 목사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나눔 사역을 펼치는 가운데 월피동 동장의 장관상 추천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해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장 목사가 나눔 사역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사회복지에 증진한 공이 인정돼 수상하게 된 것이다.
장 목사는 “우리 교회가 작은 개척교회이지만 힘을 다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등 여러 가지 사역으로 섬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