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신도들을 길들였나?
지영근 목사의 ‘신천지 세뇌방식과 탈세뇌’ 출간
2020-10-23 이국희 기자
이만희 교주가 구속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신천지의 아성, 무엇이 그토록 이들을 단단하게 세뇌하고 길들였을까? 지영근 목사(청주 생명의교회 담임)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신천지 세뇌방식과 탈세뇌’(그들은 어떻게 신도들을 길들였나)(지영근/기독교포털뉴스/신국판/278쪽/1만3천 원)는 37년 동안 30만 명에 이르는 신도를 만들어 온 신천지의 세뇌 기법은 물론 그곳에서 벗어나는 탈세뇌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힌 책이다.
융합과 통섭의 시대 저자 지영근 목사는 두 가지 퓨전을 시도했다. 목회 상담과 이단 신천지 상담이다. 그는 오랫동안 목회 상담을 공부했을 뿐 아니라 이를 현장 목회에 접목해왔다. 그런 그가 신천지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외치며 정통교회를 ‘밥’ 정도로 폄하는 영상을 보고 나서부터였다.
이 책은 △신천지 세뇌의 세 가지 요소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세뇌 기법 △세뇌를 강화하는 요소들 △신천지가 사용하는 세뇌의 도구들 △탈세뇌의 방법 등 5부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도형심리상담’ ‘엘먼 유도법’ ‘신천지 상담전략 모델’을 담고 있다.
하재성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실천신학)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로 그 정체가 널리 알려진 신천지 집단의 정체와 사상적 배후를 성경적 원리에 따라 철저히 파헤친 매우 스마트한 책으로, 통쾌하며 위험할 정도로 선명하게 참된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