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하 교수 신간 펴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파도가 계속되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세대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진하 교수(숭실대)가 대표로 있는 교회교육훈련개발원에서 펴낸

‘진로, 성경에서 답을 찾다’

(권진하·정은용·최선애·박희락 지음/ 교회교육훈련개발원/ 12,000원)이 그것이다.

 


자녀들을 위한 소명과 진로교육 지침서

이 책 ‘진로, 성경에서 답을 찾다’는 ‘진로’를 ‘배낭여행의 하루 일과’로 비유해 각 과를 구성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동안 여행하기 알맞은 배낭을 싸는 일이나 지도를 보면서 이동동선과 그에 맞는 방법을 짜는 일, 하루 여행을 마치고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배낭여행에서 매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각 과의 ‘배낭 싸기’를 통해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먼저 독자들의 마음을 열고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각 과를 시작한다. ‘루트 짜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성경 말씀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마지막 단계인 ‘일과 마무리’에서는 앞부분에서 배우고 알게 된 내용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지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각 단계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소명’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전개 방식은 실제 소그룹 수업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보다 더 쉽게 주제에 접근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저자인 권진하 교수(숭실대)는 “최근에 대학생들 사이에 대2병이라는 신조어가 많이 쓰이는데,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잡코리아가 대학생 4,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왜 우리 대학생들에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까? 근본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점수와 부모의 권유 등 외부 요인에 떠밀려 자신의 전공과 대학을 선택했기 때문은 아닐까?

이러한 모습은 믿음의 다음 세대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이 교회에 출석하는 전국 18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목표 진단 분석’ 결과에 의하면 목표가 확실하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볼 때, 교회학교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우리의 다음 세대를 발견할 수 있다.

권진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다음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적성을 바로 찾아 소명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감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사역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뿐만 아니라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은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서 활동지를 채워 가며 소통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바람대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기회에 자녀들과 ‘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저자 권진하 교수는

파이디온선교회에서 교육 사역의 기초를 훈련받았고, 이후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의 대표를 맡아 체계적 교회교육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수립하는 연구 사역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론 제시를 위한 반 목회와 소그룹 방법(협동학습)의 교사훈련 및 교재개발에 힘쓰고 있다. 다음 세대의진로교육을 위한 꿈을심는교육의 소장으로도 활동하며, 평생교육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고 숭실대, 총신대, 경민대, 한양사이버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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